카트만두 북쪽 커커니 힐(KAKANI Hill)
네팔 카트만두 북서쪽 30km 정도에 위치한 커커니(2,040m)힐
나가르코트나 둘리켈이 일출명소라면 커커니 힐은 일몰장소로 유명한데,
맑은 날에는 동쪽으로는 에베레스트, 서쪽으로는 안나푸르나가 보인다고 한다.
이번에는 구름도 많고 날씨가 좋지않아 먼 산은 구경도 하지 못했다.
카트만두 시내에서 차로 한시간 조금 더 걸리는 것 같은데,
정상 주변에는 별로 볼거리는 없고, 두어개의 식당만이 있을뿐이다.
정상부근에서 남쪽방향으로 잔디밭이 잘 가꾸어져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피크닉 가기에는 괜찮은 장소로 보였다.
카트만두에서 커커니로 가는길.
카트만두를 조금만 벗어나도 공기가 상쾌해서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산자락을 한참을 타고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드문드문 집들이 보이고
네팔 고산지대에 거의 다 형성되어 있는 다랭이 논이 보인다.
커커니힐 정상부근.
살짝 소나기가 내려 안개가 자욱한게 더욱 운치있어 보인다.
정상 남쪽방향에 있는 잔디밭이 알고보니 2012년에 조성된 국제산악인 기념공원이란다.
어디까지가 공원인지는 알 수 없지만 넓은 잔디밭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영석대장도 이곳에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박영석대장 기념비외에도
1953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에드먼드 힐러리(영국)경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인도)
네팔인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푸 도르지 셰르파의 기념비가 있다.
박영석 대장 그랜드슬램 현황
해가 서쪽으로 저무는 것 같아서 부랴부랴 일몰이 잘보이는 곳으로 이동했다.
구름이 끼어 환상적인 일몰은 보진 못했지만 아직도 그곳에서의 여운이 남아있다.
내려오는 길에 튀김이 맛있다는 송어양식장이 있어서 들렀는데 시간이 늦어서 거기서 먹지는 못하고 몇 kg사서 집으로 가져왔다.
한국 돈으로 킬로에 14,000원정도...
담날 튀김을 해서 소주와 함께 먹으니 맛이 기가 막히다.
또 먹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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