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 남쪽 고다바리(Godawari) 트레킹
카트만두에서 남쪽으로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고다바리는 풀초키 산자락에 있는 조용한 마을이다.
산자락 입구에는 나들이장소로 인기가 있는 난과 약초를 모아놓은 고다바리 식물원(Royal Godawari Botanical Garden)이 있는데 이곳은 예전에 왕가의 별장으로 이용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또한 식물원 인근에 고다바리 쿤다(Godawari Kunda)라고 불리우는 성스러운 샘이 있다고 하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정상 인근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올초부터 생겼다.
포카라에서 오랫동안 패러글라이딩 비행경력이 있는 김규태씨 및 몇사람이 카트만두에 허가를 받아 처음으로 비행할 수 있게 되었단다.
마침 인도의 젊은 아가씨가 활공 준비를 하고 있는데 김규태씨가 비행준비를 도와주고 있다.
활공을 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설렌다.
다음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다시 찾아봐야 겠다.
산허리에 있는 집으로 올라가는 멋진 오솔길...
한폭의 그림같다.
조그마한 학교가 있는 운동장이다.
포즈 한번...
학교를 돌아가는 능선길에서 학교를 찍은 모습
2,000m 고도에 있는 학교라고 보기는 어려울정도로 이쁘게 꾸며져 있다.
건물은 자그마하지만 뒷편에 연못도 하나 조성되어 있고
온천지가 잔디밭으로 마음이 평온해진다.
연인이 학교를 바라보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트레킹 중간중간에 보였던 코브라를 닮은 식물
어디서 보더라도 영락없이 코브라 형상이다.
숲길에서 발견된 버섯들...
뭔지는 몰라 그냥 사진만...
누군가가 바구니에 가득 갈비를 해놓고 신발도 벗어놓은채 어디론가 사라졌다.
삶의 무게가 가득 담겨 있는듯 하다.
네팔에서는 어디든 경사가 심해 산허리를 둘러보면 보이는 것처럼 다랭이 논 형태다.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는 마을.
뒷편에는 옥수수밭이 자리잡고 있다.
고도가 높아서 옥수수나 감자외에는 재배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옥수수밭에 같이 자라는 풀인데 거의 반반이다.
뭔지 모르겠다.
편안한 풍경에 취해 잠시 누워 쉬면서 한컷...
우리나라 산처럼 소나무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되돌아 오는 길에 보니 갈때는 텅비어 있던 학교운동장에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 기간이어서 더 신이 나겠지...
저 아이들은 무슨 걱정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어릴때 시골에서 보았던 흙담으로 된 집과 양철 지붕
아까 보았던 바구니는 지금 보이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것 같다.
고개를 푹 숙이고 걸어오는 할머니의 모습에 삶이 고단함이 보인다.
산 입구에 있는 버스터미널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봤었던 풍경이라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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