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족두리봉 산행(20110306)
어젠 토욜인데도 늦은 퇴근으로 아침에 일어나려니 몸이 찌부딩하고 오후에 또 사무실에 나가봐야 되서 늦잠을 좀 잘까 하다가 산행하는게 더 몸이 편할꺼 같아서 간단하게 준비를 하고 북한산 둘레길 하늘길구간으로 해서 족두리봉으로 코스를 잡았다.
집뒤 하늘길초입에서 예전에는 바로 족두리봉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 쪽문이 있었는데 둘레길이 생기면서 막혀버려 하늘길 전망데크를 지나서야 족두리봉으로 올라갈수 가 있었다.
하늘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불광동
앞쪽에 공터가 재개발중인 불광4구역으로 롯데건설에서 시공중이다.
세대수는 약 600세대 정도..
오늘이 경칩이고 날씨가 따뜻해서 인지 족두리봉 정상 입구에 사람들이 붐빈다.
정상에도 마찬가지고...
경칩(驚蟄)은 이십사절기의 하나로 우수(雨水)와 춘분(春分) 사이에 들며,
양력 3월 5일경이란다.
겨울잠을 자던 벌레, 개구리 따위가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시기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향로봉, 비봉, 멀리 우측에 문수봉까지...
그너머 삼각산의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도봉산의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도 눈에 선하다.
족두리봉 정상에 있는 스폰지 바위(내가 명명한 거지만..)
여전히 제자리에서 사람들을 반기고 있다.
하산길은 용화지킴터 방향으로 잡고 내려오다가 전망 좋은 바위에 자리를 잡고 커피한잔...
잠시간의 느긋한 휴식.
뒤로 족두리봉 암릉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1시간 반정도의 등산이 이번 한주간의 활력소가 되겠다.
다른때 보다 더욱 가뿐하게 산행도 마쳤고..
오후 사무실 출근하면 오늘도 여전히 늦게까지 있겠지만 산행기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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