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공룡능선
고대했던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저녁 12시에 서울을 출발해 설악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야참을 하고
오색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3시 40분..
간단한 스트레칭과 장비점검을 하고 4시에 출발
오랜만의 야간산행이지만 기분이 상쾌하다.
서서히 밝아지는 아침과 함께 7시경에 정상에 도착.
동해바다와 파란하늘과 어여쁜 구름, 주변 능선들이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10분쯤 정상의 기쁨을 느끼고 희운각대피소(무너미고개)까지 느긋한 산행이 되었다.
이때가 8시30분
아침을 맛있게 먹고 9시 10분 공룡능선으로 출발..
공룡능선내내 감동을 느끼며 마등령삼거리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50분
6번의 오르내림에 무릎이 시큰대기 시작..
비선대 3시, 소공원 4시20분까지 내려오는 내내 무릎과의 싸움이었다.
스틱의 중요함을 일깨워준 시간...
무릎보호대도 있었는데 별효과 딱히...
좋은 넘으로 다시 장만해야겠다.
백대명산을 다하지는 못했지만 첫손에 꼽는걸 주저하지 않을 코스였다.
트랭글상에서의 등산코스

200m부터 1700m까지 1,500m를 오르내렸다.

중간중간 측정불가구간이 있어서 그런지 안내판의 19.1km보다 적은 17.5km가 찍혔다.
근래들어 가장 긴 코스였다.

오색가기전 설악휴게소(02:30)

새벽인데도 많은 사람들의 행렬로 인해 등산이 지체되기 시작했다.
조금 올라가니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수학여행을 와서 완전히 줄서서 올라갔다는...


드뎌 아침해도 솟아오르고~~

멋진 나무의 배경으로 파란하늘이 멋진 풍경을 자아냈다.

거의 작품수준(?) ㅋㅋ

많은 줄때문에 정상석만으로 대신

정상에서 바라본 공룡능선의 멋진 풍경




중청대피소와 소청

뒤돌아본 대청봉

중청대피소

중청대피소와 대청봉

한계령 갈림길



소청에서 희운각휴게소로 내려가는 길

다시 한번 되돌아본 대청봉








드뎌 희운각 대피소

파란 하늘을 캔버스로 그려놓은 그림인듯...




왼쪽 봉우리가 대청봉, 오른쪽은 소청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희운각휴게소다.

공룡능선 맞은편에 있는 용아장성능선

이제부터 공룡능선의 아름다움 속으로...





범봉의 웅장함과 저 뒤편의 울산바위까지~~




























1275봉
시간이 없어 올라가보지는 못했다.
담에는 꼭~~





하늘에 무지개도 아닌데 무지개색깔의 띠가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그 아름다움이 표현되지 않는다.

















소공원에 있는 이정표 팻말
팻말만 보아도 설렌다.

신흥사 통일대불
청동무게가 약 100톤이란다.

설악산 신흥사 입구

설악산 매표소
입장료가 3,500원이나 된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없어졌으니 신흥사 입장료인데 안가는 사람들은 어쩌나?

무릎은 아팠고 몸은 피곤했지만
어느때보다도 행복했던 시간이다.
이런 시간들이 앞으로도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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