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기

영주 소백산(20120606)

maya627 2012. 6. 7. 13:13

소백산(小白, 1439.5m)산행(2012. 06. 06. 수)

 

소백산은 능선이 백두대간을 따라 남쪽으로 뻗다가

태백산에서 남서로 굽어져 소백산에 이르는 데

봄 연분홍 철쭉이 유명해 철쭉제를 지내는데

그보다는 겨울 비로봉 부근의 주목단지와 능선에 있는

고사목에 눈이 내려 앉아 연출하는 경치가 더욱 아름답다.

 

새벽 세시

영주역에 도착해 역앞 24시간 영업중인 해장국집에서 시원한 황태해장국 한그릇으로 이른 하루를 시작..

아주 오래전 한겨울 새벽에 청량리행 열차를 타고 영주역에 내려 역내에서 라면한그릇끓여먹고 택시를 이용해 산행길에 나섰던 기억이 새롭다.

 

05:05분에 삼가주차장을 출발해 올라가는길에

요즘유행하는 둘레길의 일종인 소백산자락길 홍보관(05:10)

 

비로사 입구(05:40)

 

마지막 민박집(05:50)

 

올라가는 내내 진한 안개탓에 경치구경은 포기...

그나마 선선한 기운으로 산행은 편안하게 할수 있었다.

 

정상에도 여전히 안개는 자욱

거의 20년만에 올라오는 비로봉에 감회가 새롭다.(07:25), 15분 휴식

 

내려가는 길도 여전히 안개는 자욱하고...

 

안개가 자욱한 숲길은 몽환적인 느낌이....

 

절정일꺼라는 철쭉은 보이지 않고 그나마 활짝핀 철쭉들...

 

 

 

천동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옆 전망대에서 아침부터 막걸리 한잔과 휴식(35분 소요)

여기만 바람이 잠잠하다..(08:35분 출발)

 

제1연화봉을 거쳐 연화봉으로 가는 등산길에 보이는 경치가  자욱한 안개속에서도 아름답다. 

 

 

 

아침이슬 먹은 꽃들도 영롱하고... 근데 이름을 몰라 안타까워... ㅠ ㅠ

 

 

연화봉에서 바라본 소백산 천문대(10:00)

 

연화봉 정상

 

 

 

 

 소백산 천문대(10:20), 1978년 준공

 

옛날 별을 관측하던 첨성대 모형

 

GPS상시 관측소(육지 44개소, 해양 26개소 운영중)

 

소백산 천문대에서 바라본 희방사 계곡

 

예전엔 천문대 옆으로해서 하산길이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없어졌는지 원래 없었던건지 천문대에서 연화봉까지 600m를 다시 올라와서 희방사로 내려가는 길로 하산

 

희방사 하산길

경사가 매우 급한 길이 약 1km정도로 길다.

내려가기도 힘든데 올라오기는 얼마나 힘들까..

우리나라 어디를 볼 수 있는 소나무가 멋지게 자리잡았다.

 

연화봉에서 희방사로 100m하산지점 쉼터(10:30)

 

모진 풍상을 이기고 살아가고 있는 나무

 

비로사 입구에서 고이 모셔져 있던 지팡이

손잡이가 반들거리는게 많은 사람들의 배려와 마음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지팡이를 집어 들었다.

이 지팡이는 이렇게 해서 얼마나 소백산을 넘나들었을까...

나도 다음사람을 위하여 희방사 등산로 입구에 고이 모셔 놓았다.

 

희방폭포(11:30)

수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시원한 느낌이 전해진다.

 

 

희방사 매표소까지 내려와서도 소형주차장에서 희방사 입구 대형주차장까지 1.3km 나 된다.

타고왔던 버스가 매표소 입구까지 올라와서 편안하게 내려갈 수 있었다.

 

점심은 영주삼계탕 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 "선비인삼칠향계"로 대상을 수상한 영주 칠향계 식당에서 삼계탕을 먹었다.

일곱가지 향기나는 재료를 사용해서 맛이 특이했고,

밑반찬도 깔끔하게 나온데다가 수삼채가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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