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함백산(2014.02.22)
함백산(咸白山, 1, 573m)
위치 : 강원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 경계
함백산 부근은 국내 유수의 탄전지대이며, 산업선인 태백선 철도가 산의 북쪽 경사면을 지난다. 오대산(五臺山:1,563m) ·설악산(雪嶽山:1,708m) ·태백산(太白山:1,567m) 등과 함께 태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으로, 북서쪽 사면에는 신라시대에 건립한 것으로 알려진 정암사(淨巖寺)가 있는데, 이곳에는 정암사 수마노탑(水瑪瑙塔:보물 410)과 정암사의 열목어 서식지(천연기념물 73)가 있다.
올해 마지막 눈꽃구경을 하기위해 또다시 강원도로 향했다.
태백산이 지척에 있지만 설산으로 유명한데 가보지 못한 함백산으로 갔다.
코스는 만항재까지 차량이 못가는 것을 대비하여 고한읍에 주차를 하고 택시로 만항재로 가서 두문동재로 내려오려고 계획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서 함백산 정상만 찍고 만항재로 원점회귀...
만항재 조금 못미쳐 왼쪽편에 등산로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주차장도 구비되어 있다.
등산로 초입에 있는 산행안내판 (08:00)
안내표지판에서 바라본 만항재(도로 고개넘어 가는 부분)
등산로와 숲에 눈은 많이 쌓여 있는데 나무에는 눈꽃이 하나도 없다.
근래에 날씨가 좋았다고 한다. ㅠㅠ
등산로 옆으로 포장도로가 하나 지나가는데 태백선수촌 및 오투리조트로 넘어가는 도로다.
중간에 갈라져 비포장도로도 있는데 그쪽은 정상부에 있는 중계탑으로 올라간다.
태백산 천제단은 왕이 제사를 지냈던 곳이고
이곳 함백산 기원단은 백성들이 제를 지냈던 곳이라고 한다.(08:40-08:45))
저 뒤로 함백산 정상이 보인다.
만항재에서 넘어온 능선
태백선수촌 및 오투리조트로 넘어가는 도로를 횡단해야 된다.
만항재쪽에서는 눈이 많이 쌓여 차량이 통제되어 있다. (08:55)
도로를 횡단해서 비포장길을 조금들어오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중계소로 올라가는 비포장길이고 오른쪽은 등산로다.
누군가가 눈사람 가족을 만들어 놓았다.
눈사람의 표정처럼 만들었던 사람들도 행복하겠지.
깔딱고개를 힘들게 올라와 능선에서 주변경치 조망(09:15)
능선 저 뒤로 태백산 줄기가 보인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함백산 정상(09:25-10:25)
뒷쪽에서 바라본 함백산 정상
정상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모습
구름위로 하얗게 올라온 모습이 설산처럼 보인다.
중간에 눈이 쌓여있는 곳이 태백선수촌 운동장이다.
정상 인근 전경
하산하는 깔딱고개에 날씨가 좋아 물이 흘러내린다.
중간부분의 갈림길(10:40)
올라갈때 찍지 못해서 한컷
태백선수촌 넘어가는 도로옆에 있는 등산안내도(10:45)
파란 하늘에 제트기 한대가 궤적을 남기며 쒹~~
다시 기원단으로(10:52)
산행 들머리 겸 날머리(11:20)
올라갈때는 한산했는데 지금은 많은 산객들이 산행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도 보고싶던 눈꽃은 보지 못했지만 파란 하늘과 햇빛에 반짝이는 설원풍경이 왕복 5.4km, 2시간 남짓의 짧은 산행이었지만 가슴을 확 열어주었다.
이제는 여유로운 여행 모드로...
만항재 고개에서 바라본 함백산 정상
함백산 전경
점심을 먹기로 한 만항마을
이동네 식당은 모두 닭백숙만 한다. 종류는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가 들어갔던 산골닭집
닭이 푸짐하고 맛이 있다.
오랜만에 보는 고드름이다.
조그만 집 처마밑에 고드름이 몇개 달렸는데 창문의 분홍과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강원 정선 5일장(2일, 7일이 5일장이란다.)
시장 초입에 어릴때 많이보던 새총이 있다.
다른나무에 기생하며 산다는 겨우살이
얼마전 다큐에 항암치료에 좋다고 나온걸 봤던거 같다.
자연산 백하수오
크기는 한데 가격이 엄청~~
한 상점앞에 차려져 있는 상품들
야관문, 부처손, 지치등 많이 안들어본 약초도 많이 있다.
정선에서 유명한 수리취떡
수리취라는 나물의 어린잎으로 만든다는데 쑥잎으로 만든다는 얘기도 있다.
수리는 수레바퀴의 의미로 수레바퀴모양의 떡살을 사용해 모양을 낸다고 한다.
예전 사용하던 물품들만 파는 상점
평소에 보지못하던 물품들이 많이 있다.
안성 서일농원
장독이 1,500개정도 놓여있고 농원을 이쁘게 꾸며 놓았다.
이곳의 장독대가 유명해서 신들의만찬, 식객등이 여기서 촬영되었다 한다.
오늘의 산행 및 여행은 여기서 끝...
느낌좋은 힐링시간이 되었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