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기

포천 백운산(2013.09.22)

maya627 2013. 9. 22. 20:51

포천 백운산(903m)

 

위  치 : 경기 포천시 이동면, 강원 화천군 사내면

포천 백운산은 광덕산(1,046m), 국망봉(1,168m), 박달봉(800m)의 산들에 둘러싸여 있고, 무엇보다 백운계곡이 유명하여, 여름철 피서지로 많이 이용된다.

백운계곡은  약 5㎞의 구간에 펼쳐져 있는데, 시원한 물줄기와 큰 바위들이 경관을 이루는데   한여름에도 섭씨 20도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등산코스 : 백운계곡 입구 흥룡사 주차장 - 1번 코스를 따라 백운산 정상 - 삼각봉 -

              도마치봉 - 향적봉 - 3번코스로 해서 흥룡사로 하산

 

도마치봉까지는 계획대로 갔으나 도마치봉에서 향적봉으로 향하다 향적봉 못미쳐 안부 표지판에 흥룡사가 양쪽방향으로 갈라진다.

여기서 직진을 해야 향적봉으로 하산을 하게 되는데  계곡으로 난 길로 들어서니 봉래길가는 쪽으로 향해서 3번코스로 하산하게 되었다.

 

 

포천계곡입구 흥룡사주차장에서 흥룡사로 들어가는 입구(09:00)

 

흥룡사 입구에 있는 표지석

표지석에는 흑룡사로 되어 있는데 이름이 중간에 한번 바뀌었단다.

현재는 다시 흥룡사로...

 

초입 백운1교에서 바라본 계곡(09:05)

 

백운산정상으로 바로 가는 길과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갈림길

백운1교 지나면 바로 보인다.

 

초입 30분정도가 급경사다.

컨디션이 별로 였는지 힘들었다... ㅠㅠ

 

 

봉래굴에서 올라오는 갈림길(10:07)

 

 백운산 정상 바로 아래 등산안내도(10:38)

 

백운산정상(10:40~10:43)

흥룡사에서 백운산정상까지 4.14km

 

정상 표지석 뒷편에

조선 중종,선조때의 문인이며 서예가이셨던 양사언(楊士彦)의 증금옹(贈琴翁)이란 시

시가 적혀 있다.

양사언은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시조로 유명한 분이다.

 

 

백운산 정상 갈림길 표지판

오늘의 코스는  삼각봉으로해서 도마치봉으로...

 

꽃은 이쁜데 사진이 흐리게 나왔다.

누군가가 투구꽃이라고 한다.

 

 삼각봉(918m) 백운산 정상에서 20분정도 소요(11:03)

 

삼각봉에서 백운산 정상까지는 0.93km, 도마치봉까지는 1.17km

 

이 코스가 한북정맥 등산로에 들어있는지 한북정맥알림판이 군데군데 있다.

 

이름을 알수없는 꽃,  열매(??)

생긴 모양이 특이하다.

 

도마치봉(925m)(11:28)

삼각봉에서 25정도 소요, 백운산 정상에서 2.1km

 

오던 길을 직진해서 가면 국망봉으로 가는길인데

오늘은 시간이 안돼 우측으로 보이는 향적봉코스(흥룡봉 방향)로 향했다.

 

오늘 하루종일 조망이 좋지 않았는데 흥룡봉코스로 접어드니 조망이 확트인다.

 

사진도 한컷...

 

저 뒤로 보이는 능선이 국망봉으로 가는 길이다.

전망좋은곳에 자리를 잡고 가져간 점심과 막걸리 한잔(12:00~13:10)

 

여기서 표지판이 헷갈려 우측으로 접어들었다.(13:17)

향적봉이나 흥룡봉으로 해서 흥룡사로 내려가려면 조금더 직진을 해야 된다.

표지판에는 우측코스가 더 짧은 것으로 되있으나 실제는 길도 희미하고 좀더 코스가 길다.

 

에고고~~ 여전히 사진은 선명하지 않다.

그래도 맘속에는 아름다운 꽃으로 기억되고 있다.

 

좀전 안부 갈림길표지판에 도마치봉에서 흥룡사까지 4.33km였는데 갑자기 5.44km로 바뀐다.(13:35)

 

이쪽 코스는 너덜바위지대이기도 하고 길의 흔적이 적어 자칫하면 헤매이게 된다.

 

계곡을 계속 건너며 길이 형성되어있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그고 잠시 휴식(13:57~14:10)

여기서부터는 하산하는 내내 백운계곡을 넘나들며 하산길이 이어지는데

한여름에는 하루종일 발담그고 쉬어도 될정도로 시원하고 물이 깨끗하다.

 

봉래굴과 향적봉 갈림길에 도착(14:13)

 

여기 갈림길의 도마치봉은 향적봉으로 해서 올라가는 길의 표시다.(14:47)

이쪽으로 하산을 했어야 되는데 ㅠㅠ

 

흥룡봉으로의 갈림길(14:58)

 

초입에 있었던 갈림길(15:03)

 

아침에 봤던 계곡인데 분위기가 달라졌다.

 

흥룡사 경내(15:08~15:10)

흥룡사(興龍寺)는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말엽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

절터를 정할 때 나무로 만든 세 마리의 새를 공중에 날려 보냈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백운산에  앉아 그 자리에 절을 세웠다고 한다.

1922년에 중수하면서 흑룡사로 이름을 바꾸었으나, 후에 흥룡사로 환원되었다.

그래서 산행안내도나 일부 표지판에는 흑룡사로 표기된 곳들이 눈에 띤다.

 

 

경내에 있는 샘터

이쁘게 만들어졌다.

 

 

등산거리 : 11.68km

등산시간 : 6시간 15분 (휴식 1시간 30분 포함)

 

오늘도 기분좋은 산행이었다.

한달에 한번씩은 이렇게 기분좋게 산행할 수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