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20121007)
무등산(無等山, 1,187m)산행(2012. 10. 07. 일)
무등산의 전체적인 산세는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고
마치 커다란 둔덕과 같은 홑산이다.
무등산의 특징은 너덜지대인데 천왕봉 남쪽의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의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다.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정상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널려 있어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 졌다.
특히 서석대, 입석대, 규봉의 암석미는 대단하다.
무등산의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무등산에는 증심사, 원효사, 약사암, 규봉암 등의 사찰과
산의 북쪽 기슭인 충효동에 환벽당과 식영정, 소쇄원 누정 등의 유적이 있다.
정상부를 개방한다는 소식에 어제 여수 행사를 마치고 아침일찍 무등산으로 향했다.
산행코스는 원효사 뒤로 해서 서석대를 거쳐 정상으로 가는 코스를 잡았다.
나중에 보니 원효사 뒤로 가는 것보다는 공원사무소광장 오른쪽길로 해서 옛길 2구간 코스를 따라 가는게 훨씬 나을것 같고
그쪽이 아니더라도 임도를 따라 가는 것 보다는 늦재삼거리쪽으로 가는 숲속길과 늦재삼거리에서 왼쪽임도로 꺾어 오른쪽으로 나있는 서석대숲길 방향으로 가는게 산행을 훨씬 재미있게 할 수 있을것 같다.
원효사 초입 공원관리사무소 입구(08:40)
인근 매점에서 김밥한줄하고 물한병을 사서 오른쪽으로 출발
안으로 좀 더 들어가서 오른쪽 도로를 타고 올라가는게 산길로 가는길인데
바로 오른쪽 길을 잡다보니 원효사뒤로 해서 계속 임도길을 올라가야 했다.
늦재삼거리(09:10)
늦재삼거리에는 이렇게 휴게공간이 있다.
여기서 간단하게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했다.(10분소요)
휴게공간 오른쪽으로 공원관리사무소로 하산하는 숲길이 있다.
하산길은 이쪽으로...
늦재삼거리에서 좌측임도로 올라가면 숲길 팻말이 나온다.
이쪽으로 갔으면 되는데 확실히 몰라 임도를 계속 따라 올라갔다.
내려올때는 이쪽길로 하산..
늦재삼거리 서석대 숲길을 택했으면 이쪽으로 나오게 된다.
임도 중간쯤에 있는 전망대(09:40)
전망대에서 임도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또 숲길안내판이 나오는데 이길이 중봉으로 향하는 길이다.
올라가서 보니 중봉으로 해서 서석대로 가는 길이 있다.
여전히 임도로 해서 산행...
전망대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 동안 무등산 정상 전경
중봉 갈림길(10:15)
중봉 전경
무등산 억새
서석대 올라가는 입구(10:20)
여기서부터 정상 계속 이렇게 밀려 올라간다.
도심지 출퇴근시간 차량정체보다 훨씬 심했다.
바위들의 형태는 거의 한결같이 주상절리형태를 띠고 있다.
주상절리는 마그마나 용암이 비교적 급속하게 식을때
온도하강에 따른 수축이 발생하여서 마그마내에서 미세한 틈이 생기게 되고
풍화과정에서 발달하면서 이러한 틈이 선명해지는데
이러한 과정이 절리의 형성과정이고
이러한 절리에 의해 암석형상이
주상(4~6각 기둥)형태로 형성된 것을 주상절리라고 합니다.
서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석대 주상절리(10:45)
서석대 표지석(11:15)
워낙 사진 찍는 사람이 많아 살짝 편집...
서석대에서 바라본 무등산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천,지,인 세개의 봉우리중 인왕봉이다.
인왕봉 측면
무등산 정상(11:45)
뒤에 바위군이 지왕봉이다.
정상에서 서석대 방향 전경
오는 길이 온통 인파의 행렬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중봉 능선
지왕봉 측면
지왕봉 뒷면
정상을 넘어 하산길
타워가 보이는 곳이 능선의 마지막인 북봉이고 그 뒤로 꼬막재로 해서 하산하는 길이 있다는 데 험하다는 얘기가 있어 기존 등산로로 향했다.
중간에 있는 봉우리가 천왕봉, 오른쪽은 지왕봉
서석대 입구(12:55)
하산길에 바라본 중봉능선
정상능선
오른쪽 끝이 무등산 정상
전망대 갈림길(13:30)
늦재삼거리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산길이 빠르다.
휴게소 오른편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13:45)
때죽나무 연리지(13:53)
이런것도 산행하다보면 볼거리중 하나다.
옛길2구간 코스를 따라 가는게 훨씬 산행다웠을텐네 아쉽다.(13:58)
무등산공원사무소 앞(14:00)
공원사무소 광장에서 바라본 무등산 정상
피곤한 몸으로 시작한 산행이었지만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등산객이 너무 많아 조금은 힘들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