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악산(2012.04.14)
삼악산(三岳山, 654m)산행(2012. 04. 14. 토)
집을 나서는데 날씨가 좋다.
춘천 삼악산으로 가는 8:37분 경춘선행을 타기 위해 상봉역으로 향했다.
8:20분쯤 도착했는데 벌써 사람들이 많이들 모여있다.
상봉역 4번 게이트가 춘천으로 가는 곳이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상춘객들이 많다.
하이킹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들 자전거와 함께 전철에 몸을 싣는다.
9:50 강촌역
강촌역에 내려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등선폭포코스나 상원사코스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정류장앞에는 춘천시내 닭갈비식당들에서 명함을 나누어준다.
식사하러 온다고 하면 등산로입구까지 차로 데려다주고 하산후에 다시 데리러온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의암댐위 신연교에서 내려 상원사코스를 가기위해서는 의암호를 따라 조금 올라가야 된다.
10:05 의암호
상원사코스 입구에서는 춘천시에서 입장료를 1,600원이나 받는다.
국립공원입장료가 없어진지가 언제인데 국립공원도 아닌 이곳은 입장료를 아직도 받는지 모르겠다.
입구에서 200m올라가면 삼악산장이 있는데 산장이라기 보다는 찻집이다.
10:17 삼악산장
10:30 조그마한 사찰인 상원사
절에가면 어디나 매달려 있는 풍경이지만 볼때마다 새롭다.
초입부터 경사가 심했는데 중간쯤 올라가니 여기서부터 깔딱고개란다.
10:45 깔딱고개
산행중에 멋진 소나무를 만났다.
바위산인데도 곧고 이쁘게 자랐다.
11:10 멋진 소나무 한그루
11:15 깔딱고개 상단
깔딱고개 위에서 바라본 의암호 전경
중간에 하중도만 선명하게 보인다
멋진 풍경을 보면서 먹는 막걸리맛은 누가 부럽지 않다.(40분정도 소요)
12:28 주목과 유사한 고목
12:31 삼악산 정상
12:43 큰초원
점심식사나 막걸리 한잔하기 좋은 장소다.
어르신들이 여기저기 둘러앉아 점심과 막걸리를 드시고 계신다.
어디에선가는 홍어냄새도 난다. 오고가는 대화속에 전라도말투가 들리는 걸로 봐서 그쪽에서 오신 모양이다.
12:49 등선계곡코스 하산계단 시작
333계단이라고 하는데 돌계단은 명확하게 계단수를 세기가 어려운데 어떻게 헤아렸는지 모르겠다.
12:57 작은초원
여기도 곳곳에서 먹자판이 벌어져 있다. 이때가 제일 행복하지 않을까...
13:06 삼악산 유일의 쉼터
위에서 먹고내려와서 그런지 막걸리도 안땡긴다. ㅎㅎ
13:24 하산길에 이런 목교가 여러개 계곡에 놓여져 있다.
거의 내려와서는 여기저기 크고 작은 폭포들이 소리를 내고 있다.
기암절벽들도 서로 잘난체를 하려고 그러는지 치솟아 있고..
13:37 등선폭포
13:40 등선폭포 입구 식당가
13:45 등선폭포 입구
등선폭포 입구에서 점심을 먹으러 온의마을의 닭갈비촌에서 온 승합차를 타고 갔다.
일반 철판구이가 아닌 숯불구이라 색다른 맛이다.
막걸리와 함께 행복한 기분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15:30 남춘천역
16:13분 ITX-청춘 관광열차로 용산까지(\6,600) 타고 나왔다.
급행열차 대신에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열차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기존요금보다 훨씬 비싸게 받는다.
어쨋건 산행거리(약 5km)도 짧고 높은산도 아니었지만 볼거리들은 모두 갖춘 멋있는 산이다.
우리나라 100대명산에 들어간게 그냥 들어간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멋진 산행 이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