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기/1.2 백대명산

밀양 재약산(2011.11.04~05)

maya627 2011. 11. 7. 21:47

밀양 재약산(2011.11.04~05, 1108m)

 

예전엔 천황산으로 이름이 더 알려져 있었는데 천황산명칭이 일제시대 지명이라고 해서 재약산 사자봉, 수미봉으로 불리고 있다.

 

 

산행코스는 표충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원암쪽으로 해서 진불암방향으로 가다가 사자봉, 수미봉 중간재로 해서 수미봉을 오르는 것으로 계획했다.

하산은 고사리분교를 거쳐 층층폭포로 해서 계굑을 따라 표충사 오른쪽으로  하산하는 것으로 계획..

 

 

오랜만에 먼 산행을 계획해 들뜬 기분으로 기다렸는데 일기예보에 금요일 저녁부터 비소식이 있다.

일찍퇴근해 준비를 해서 서울역으로 나섰다. 10시50분 부산행 무궁화열차..

요즘은 대부분 KTX를 이용해서 무궁화열차는 아주 오랜만이다.

그래도 4시간 30분정도에 밀양역에 도착했다.(03:20)

 

밀양역에서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밀양시내로 이동해서 아침을 해결하고  표충사에 도착한 시간은 04:40분

여전히 비는 내리고 그곳에서 한시간 반정도 시간을 보내다 빗줄기 약해지는 걸 확인하고 출발

 

표충사 입구(06:50)

 

 

비가 온 후라서인지 계곡마다 운무가 아름답다.

 

 

 

 

사자봉과 수미봉 중간 휴게소(09:10)

사자봉 정상에는 아직도 구름들이 스쳐지나간다.

 

 

휴게소 전경

 

 

수미봉 올라가는 능선에서 바라다 본 운무.. 한마디로 황홀하다.

 

 

 

 

 

 

 

 

 

 

수미봉 정상(10:20)

 

 

 

 

 

앞쪽으로 저 멀리 가지산부터 능동산, 간월산, 신불산, 영취산이 구름에 언뜻언뜻 모습을 드러냈다.

영남알프스  능선을 한눈에...

 

 

수미봉에서 바라본 사자봉

 

 

 

 

고사리분교로 하산하면서 바라본 수미봉

 

 

층층폭포(11:35)

 

 

 

 

홍룡폭포

 

 

어디를 돌아봐도 단풍이 아름답다.

 

 

하산하는 길이 너무 아름답다

 

 

표충사 경내에서 바라본 수미봉(13:00)

 

 

 

 

 

표충사 저멀리 뒤로는 시커먼 구름이 몰려들고 있다.

 

 

표충사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예전에 사자평에서 흑염소를 팔던 식당이 주차장휴게소에서 약산가든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13:25)

 예전을 생각하며 흑염소불고기를 먹었다.

여전히 부드럽고 맛있다.

 

 

울산을 가기 위해서 밀양으로 나오다가 금곡사거리에서 석남사로 가기 위해서 내렸는데 이쁘게 꾸며진 카페가 있어서 한컷..(15:15)

 

 

석남사 입구..(16:10)

여기도 얼마만에 와보는지 모르겠다. 감회가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