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비봉(2018.02.17)
북한산 비봉(2018.02.17)
음력새해를 마무리하고 아침에 침대에서 뒹둘다가
아침 9시 40분쯤 집을 나서니 날씨가 많이 풀어졌다.
자주가던 비봉으로 코스를 잡고 여유로운 산행을~~
시간이 여유로워 그동안 지나쳤던 등산길 옆에 있는 사찰들을 들어가보았다.
맘이 여유로우니 많은게 보인다.
이북5도청사로 해서 비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금선사가 계곡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아담한게 목재로 된 구조물들과 현판의 글씨들이 맘을 포근하게 한다.
하늘은 맑은데도 서울도심쪽은 뿌옇게 보인다.
사찰 입구에 있는 작은 석상이 소박하면서도 귀엽다.
젤 위쪽 공양간에서 국수공양을 한다는데 2월은 쉰단다~~ ㅠㅠ
비봉 오르는 길에 바라본 향로봉
하늘이 푸르다.
능선 너머 보이는 봉우리가 족두리봉
향로봉 오른쪽 아래에 해골처험 생긴 바위가 놓여있다.
향로봉과 비봉이 갈라지는 안부
저멀리 뒤쪽의 삼각산 능선과 중간 의상능선이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일 오른쪽 봉우리는 비봉
비봉위에 진흥왕순수비 옆에 산객 몇사람이 즐기고 있다.
향로봉
비봉 정상의 신라 진흥왕 순수비(555년 건립 추정)
진품은 1972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전하였고 비봉 정상에는 가품이 놓여있다.
비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커다란 바위들이 널려있다.
비봉 올라가는 길에 있는 코뿔소바위에서 인증샷~~
사모바위에서 바라본 비봉과 향로봉
사모바위
사모바위 아래에 있는 V자형 동굴로 1.21사태때 무장공비들의 은신장소
사모바위를 여러번 왔었는데도 동굴에 가보는 건 처음이다.
동굴에 들어가니 무장공비들이 은거했던 장면을 재현해 놓았다.
출구쪽이 낮아 다니기는 불편하다.
사모바위 아래 승가사입구
승가사 경내 초입에 멋진 9층석탑이 조성돼있다.
올라올때 보았던 금선사는 목재건물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여기는 석재로 조성된 구조물들이 많다.
약사전에는 석조승가대사좌상과 영험한 효능이 있다는 약수가 있다.
향로각
지붕에는 연꽂형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사찰 제일 뒤편의 바위면에 새겨진 마애석가여래좌상
롯데월드타워
이제 서울에서는 어디서나 보이는 상징이되었다.
마애석가여래좌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108계단으로 조성되어 있다.
범종(梵鐘)을 보관하는 루각(樓閣)의 이름이 동정각(動靜閣)이다
글씨체가 흘림체라서 읽기가 힘들었다.
動靜이라는 현판은 울릴때 울리고 고요할때 고요하다는 뜻이라고 한다.
민족통일기원호국보탑(民族統一祈願護國寶塔)
하산길의 계곡에는 온통 얼음으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