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네팔여행

보우더나트(Bourdhanath) 및 스와얌부나트(Swayambhunath)

maya627 2017. 1. 21. 02:15

보우더나트(Bourdhanath)

보우더나트는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7Km 떨어져 있는 기단 길이 100m, 높이 36m의 불탑으로 네팔에서 제일 크고, 그것을 둘러싼 셀 수 없는 수도원들과 함께 네팔 내 티벳불교의 중심이다.

티베트의 걍체(Gyangtse)를 복제하여 설계된 만달라 형식으로 건설된 불탑은 8세기 리처비(Licchavi) 통치자에 의하여 새롭게 고쳐졌다.

꼭대기 위에는 하미카(Harmika)가 있고, 각 측면 위에는 깨달음을 상징하는 붓다의 눈이 그려져 있다.

캐노피(덮개)13개의 단으로 되어 있고, 지면에는 147개의 불상 등을 넣어두는 벽감(壁龕)

뒤에 있는 구리로 만든 기원륜(祈願輪, Prayer wheels, 전경기, 마니차라고도 함) 뒤에 모셔놓은 108개의 명상하는 붓다의 불상이 있다.

스투파를 순례할 때는 반드시 시계방향으로 돌아야 된다.


스투파 주변에는 오방색기(타르초)가 여럿 걸려있는데 기원을 담은 타르초를 바람의 말(룽따)가 신에게 전달해준다고 한다.

다른 자료에는 룽(바람)()가 깃발에 그려진 말로 오색깃발을 의미하고 타르초는 긴 나무에 세로 깃발로 다는 것을 얘기한다고 한다.

  

색깔의 순서는 (하늘, ), (구름, ), (, ), (, ), (, 중앙)순이라고 한다.





마니차

큰 도로에서 들어오면 스투파 뒷편 사원 1층에 대형 마니차가 있는데

한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을 쌓는다고 한다.

마니차를 돌리면서 마음속으로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많다.










사원을 한바퀴 둘러보고 뒷쪽 골목의 간판도 없는 조그만 식당에 들어가서 티벳식 덴뚝과 뚱바를 먹었는데

카드만두 시내의 덴뚝과는 다르게 우리 입맛에 맞다.

우리나라의 수제비와도 비슷한데 매운고추를 썰어 넣어서 인지 살짝 매콤한게 맛있다.


스와얌부나트(Swayambhunath)

 

스와얌부나트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불교사원중에서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알려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카트만두분지는 커다란 산정호수였는데 문수보살이 산허리를 잘라내자 물이 다빠져 육지가 되었고 ,

그때 호수에 있던 섬이 지금 스와얌부나트가 있는 곳이라 한다.

사원에는 원숭이들이 많이 살고 있어 외국인들에게는 몽키템플로도 유명하다.


이 사원에는 스투파가 중앙에 조성되어 있는데

스투파는 흰색 반구체 기단위에 눈과 코가 그려진 금으로 도금된 사면체가 놓여 있고 다시 그 위에 원추형의 덮개가 놓여있다.

도금된 사면체에 그려진 그림은 깨달은 자를 의미하는데 양미간에 있는 "3의 눈"은 인간의 마음에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있음을 표시한 것이고, 물음표처럼 보이는 것은 네팔의 1이란 숫자를 형상화 시켜 놓은 것으로 이것은 진리에 도달하는 길은 결국 하나로 스스로의 깨달음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사면체 위에는 도금된 13층의 원추형 탑이 있는데 이는 불교에서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13단계를 묘사한 것이다.


뒤쪽 주차장으로 해서 올라가면 들어가는 입구에 조그마한 연못이 조성되어 있는데

여기도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어 불상빝에 동전이 가득쌓여 있다.


사원내 박물관에 있는 오대된 부조상들



2015년 지진으로 파손된 사원내 건물들을 보수하고 있는데 시멘트를 사용하고 있어서 안타까웠다.



정상부에 위치한 스투파와 탑들


몽키템플이라 불리는 이유처럼 원숭이들이 경내에 참 많이도 살고 있다.


어디 전시장에 온것처럼 온갖 토속품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날씨가 맑아 사원 뒤쪽으로 랑탕히말이 살짝 보인다.



카트만두 시내 전경


사원 앞쪽에 있는 금강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