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네팔여행

히말라야 마운틴 플라이트(20140912)

maya627 2014. 9. 12. 18:52

히말라야 마운틴 플라이트(20140912)

 

히말라야로 가서 에베레스트를 볼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아침 6시반에서 한시간동안의 비행투어지만 여러사람이 추천하기도 해서

마운틴플라이트 여행을 계획했다.

그런데 첫날부터 날씨가 도움을 주지 않아 2시간을 기다리고도 헛탕...

둘째날은 새벽부터 비가 쏟아졌지만 공항으로 가서 대기 또 2시간을 기다리고 Cancel,,, ㅠㅠ

셋째날은 아침날씨가 좋다.

기대를 하고 공항으로 갔는데

오늘도 6시반 비행시간이 점점 늦춰져 7시반이 되서야 비행이 허가되었다.

부푼마음과 조그만 비행기에 대한 약간의 불안함을 안고 비행기에 탑승해 비행을 시작했다.

비행기는 총 21인승으로 양쪽으로 1열씩 있고 마지막 9번 좌석만 중간에 한석이 더 있다.

조종석에 2명, 첫번째 좌석양쪽에 스튜어디스 2명, 두번째부터 9번째까지가 승객용으로 17명이 탑승할 수 있다.

그런데 좌석이 3A였는데 날개위는 아니지만

날개에서 프로펠러를 연결해주는 샤프트가 바로 옆이다.

2번석은 프로펠러가 옆이고, 4,5,6번석은 날개 위다.

모든 사진에 샤프트와 프로펠러가 찍혔다. ㅠㅠ

제일 좋은 좌석은 8번C석이 가장 좋을꺼 같고,

그다음으로 8A, 9C, 9A, 7C, 7A, 6C, 6A 이런 순으로 사진찍기에 좋을꺼 같다.

그래도 창문이 스크래치가 많아 일반 카메라로는 좋은 사진을 찍기는 어렵다.

그냥 가슴에 담기만 한다면 어디든 상관없겠지만....

중간에 한명씩 조종석으로 불러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주는데

거기 창문은 깨끗해 사진이 선명하게 나온다.

 

좌석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세계의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네팔에서는 사가르마타라고 한다)를 본다는 건 무한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위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순서대로 보이는데 갈때는 A석에서, 올때는 C석에서 히말라야 산맥이 조망된다.

많이 들어본 랑탕, 시샤팡마, 초우유를 지나면 에베레스트 산군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쯤에서 U턴을 하기 때문에 에베레스트는 그 때가 가장 근접해서 볼수가 있다.

 

마운틴 플라이트 Information Board

현재 30분이 웨이팅이 되어있다.

 

공항대기실에 있는 매점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엽서들

 

오늘 타고갈 뱅기...

 

 

아침시간에 Simrik, Budda, Yeti Air Line 이렇게 3개의 항공사에서 각 2~3대의 비행기로 마운틴 플라이트를 운영하는데 내가 탔던 Simrik Air Line이 비행기가 가장 소형이다.

대신에 좀 더 큰 비행기들은 좌석이 3열이어서 중간좌석에서의 조망은 불편하다고 한다.

 

 

조종석과 스튜어디스들...

 

이륙해서는 하늘이 흐려 히말라야 설산들을 보기가 어려웠다.

 

조금씩 구름위로 설산봉우리들이 보이고...

 

 

 

 

 

드디어 에베레스트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른쪽에 있는 제일 높은 삼각형모양의 봉우리가 에베레스트이다.

 

 

 

 

 

 

 

 

 

 

에베레스트에서 U턴을 하고나서 조종석으로 갔는데 여기 창문은 깨끗해서인지 하늘이 청명하고 뚜렷하다.

오른쪽 끝부부분에 에베레스트가 살짝 걸쳐있다.

 

 

 

 

 

 

 

 

착륙전 카트만두 모습

이때 시간이 8시반 쯤이다,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

공항활주로에서 찍은 모습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마운틴 플라이트 탑승증서를 주는데

에베레스트를 선명하게 찍은 사진이 없어 그걸 찍었다.  ㅋㅋ

 

근처에서 눈으로 본 만큼의 감동은 아니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와 주변 경관들이 가슴을 아직도 설레게 한다.

보고나서 후회할 지라도 한번쯤은 경험해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