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alayan Height Resort (2017.09.02)
아침부터 흐리다.
오늘은 네팔 산악회에서 하티반리조트로 트레킹가기로 한 날이다.
7시에 차가 오기로 해서 집을 나섰는데 차가 오지를 않아 산악대장이 전화를 하니 7시반인줄 알고 있다.
부랴부랴 오기는 했는데 20분정도 시간이 지나 여러사람들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하티반리조트 올라가는 입구까지 가는 길이 어제밤의 비로 장난이 아니다.
8시반쯤되서야 도착해 잠시 산행준비를 하고 8시 50분쯤 산행시작...
여전히 소나무숲길은 기분좋게 한다.
9시25분에 Hatiban의 Himalayan Height Resort에 도착 차한잔하며 여유를 즐기다가 10시 반쯤에 Champa Devi Temple이 있는 정상으로 향했다.
11시쯤에 바로 위 봉우리를 통과해 다시 잘 다듬어진 내리막을 잠시 내려가면 본격적으로 계단이 시작된다.
한참을 주변구경하며 올라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나무 밑에서 잠시 비를 피하다가 다시 정상으로 출발해서 도착하니 12시 10분이다.
신전을 구경하기도 전에 점심 준비를 하는데 또 소나기가 내리고 주변에 거머리(Leech, 주카)가 천지다.
점심을 포기하고 바로 하산 13:50분에 다시 리조트로 내려와 소나무숲에서 가져간 음식과 소주, 라면등을 먹는데 또 소나기가 내린다.
오늘은 하루종일 소나기와 거머리가 따라 붙은 날인거 같다.
내려오면서 비를 맞았기 때문에 비를 맞으며 먹던 점심을 마무리하고 계속 내리는 비를 맞으며 처음 시작한 곳으로 내려오니 15:00가 되었다.
돌아 나오는 길도 힘들게 나와서 오늘의 뒷풀이는 발루와타(Baluwater)에 있는 Everest Grill에서 션한 맥주와 돼지 및 닭고기볶음으로 즐건 시간을 마무리...
여전히 대화는 쏟아졌던 비와 거머리 얘기다. ㅋㅋ
하티반 리조트입구 소나무숲에서 인증샷~~
네팔사람들이 신성시 여기는 바그마티강
흘러흘러 인도의 갠지스강이 된다.
길거리에서 올해 나온 배를 팔고 있는데 딱딱한게 돌배 수준이다.
멀리 티벳식 사원
풍광이 좋은 Himalayan Height Resort 입구
오늘은 히말설산은 보이지 않고 매들만이 유유히 선회하고 있다.
힌두의 나라답게 가는 곳마다 신들로 꾸며져 있다(시바의 아들인 가네쉬신으로 복을 준다고 한다)
Champa Devi Temple 신전
능선길 바닥이 이쁘게 꾸며져 있다.
그렇게 맑지가 않아서 카트만두 시내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싱싱하게 자라는 에델바이스
지천으로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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